인기 방영작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표현된 수술 장면이 다른 프로그램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는 흉부외과, 간담췌장외과, 소아외과 그리고 산부인과가 주로 등장한다. 그중에서도 초반에 화제가 되었던 장면이 있다. 바로 무뇌아를 출산하는 산모의 모습을 담은 장면이다. 무뇌아란 단어 그대로 뇌가 없이 발달하는 태아를 뜻한다. 뇌가 없으면 우리 몸안의 장기들을 조절하는 중추가 없는것과도 같기 때문에 무뇌아일 경우 대부분 사산되거나 출산 후 30분, 정말 길어야 일주일 정도를 살고 떠나게 된다.
드라마를 보면 김대명 교수는 추미나 선생에게 무뇌아 아기가 나오면 입부터 막고 음악을 크게 틀라는 지시를 내린다. 이에 추미나 선생은 '아이 울음소리도 듣기 싫은거냐. 정말 너무하다'고 생각하고 동료들에게 교수의 지시를 털어놓는다. 그렇자 오래 일한 간호사가 그 의미를 설명해준다.
아이가 사산되지 않고 태어날 경우,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많은 산모들이 트라우마를 겪게 된다고한다. 이미 태중에서 죽었다고 생각하고 낳았을 경우와, 태어났을 당시에는 살아있음을 울음으로 확인한 후 죽는 경우는 상당히 다르기 때문이다. 무뇌아로 태어나는것은 산모의 잘못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많은 산모들이 출산 시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으면 죄책감을 갖고 트라우마에 빠진다고 한다. 한 프로그램에서 산부인과를 맡고 있는 홍혜리 선생님도 이와같이 설명했다.
극중에서도 김대명 교수는 산모에게 '산모분은 최선을 다한거다. 끝까지 아이를 지켜낸거다'라고 말을 해 많은이들에게 위로를 주었다. 이와 같은 행동과 배려는 사실 교과서에도 나오지 않는 이야기라고 한다. 그저 산부인과 의사들끼리 구전으로, 지시로 내려오며 지켜져온 산모에 대한 배려였는데 이 부분을 드라마에 잘 녹여내 많은 산부인과 의사들이 놀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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